스타벅스 원두 케냐
스타벅스 원두 케냐 Starbucks Kenya Medium roast Arabica coffee
스타벅스의 케냐 원두를 구입하였습니다. 집에 있던 커피 원두를 다 먹은 지 며칠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이후로 커피전문점에 가질 않았습니다. 커피를 사도 테이크아웃하여 집에서 먹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가 비싸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나중엔 카페에 가서 커피를 한잔 하겠지요.
선물로 받은 스타벅스 쿠폰의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걸로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사야겠다 싶었습니다. 집에서 스타벅스까지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귀찮아서 가지 않았습니다. 인스턴트 커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커피의 향이 느끼고 싶어 결국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사려고 마음먹은 원두는 케냐였습니다. 먹어보지 않은 원두인지라 고르게 된 스타벅스 케냐 원두입니다.
스타벅스의 원두는 250g의 용량인데 가격이 16,000원이나 합니다. 커피 원두의 가격이 비쌉니다. 원산지는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로스팅을 했다는 것이겠지요.
로스팅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커피의 맛이 바뀐다는데 Medium roast라고 합니다.
언젠가 개인 카페에서 로스팅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무척 더워 보였습니다. 저는 좀 떨어진 공간에 있었는데 매캐한 냄새가 났습니다. 로스팅을 하는 카페 사장님은 꽤 바빠 보였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집에서 커피 원두를 로스팅하는 사람도 있나 검색해봅니다. 생두를 사서 로스팅해보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로스팅할때에 연기가 많이 나는 듯합니다. 로스팅을 집에서 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로스팅된 원두를 사 먹어야겠습니다.
10g의 커피원두에 180ml의 물로 커피를 내리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커피 원두를 이보다 살짝 많은 양을 담아 커피를 내려마십니다. 진하게 내린 뒤 따뜻한 물을 추가해 마실 때도 있고, 우유를 붓거나, 얼음을 부어 마십니다.
사이렌오더를 이용해 원두를 주문하였습니다. 핸드드립용으로 분쇄를 요청했습니다. 나에게 선물을 해야지 싶어 선물포장도 요청하였습니다. 스타벅스에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창가에 앉을 의자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원두와 컵들이 진열된 진열장을 한번 둘러보고 의자에 앉았습니다. 주문이 많은지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직원은 큰 목소리로 손님에게 음료가 나왔음을 알립니다. 목이 많이 아플 거 같습니다.
잠시 기다려 원두를 받았는데 포장 밖으로 느껴지는 커피의 향이 좋습니다. 포장 된 원두를 받아서 사진을 하나 찍고 가야지 싶었는데 그새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밖에 나와서 원두 사진을 한번 찍어봅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인지라 차만 배경으로 찍힙니다. 차도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차들이 줄을 섭니다. 오늘은 날이 아주 더웠습니다. 낮에 온도가 30도가 넘었다고 하니 다들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었나 봅니다.
집에는 커피 그라인더가 없습니다. 매장에서 핸드드립용으로 갈아 온 원두포장을 열어봅니다. 스타벅스 케냐 원두의 향이 좋습니다.
요새는 핸드드립을 하여 커피를 내립니다. 스테인레스 모카포트로 커피를 추출하곤 했는데 이제는 핸드드립을 하는 것이 향이 더 좋게 느껴집니다.
저녁에 커피를 내려먹었는데 커피가 씁니다. 커피를 뭔가 잘못 내린 것 같습니다. 내일도 다시 커피를 내려보고 쓰면 라떼로 먹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